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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새 아빠의 추악한 두 얼굴…딸이 매일 방문을 잠근 이유 / KBS 2023.06.16.

Written By KBS News on Friday, Jun 16, 2023 | 02:20 AM

 
지난 2019년 딸을 데리고 한국 남자와 재혼해 새 가정을 꾸린 우즈베키스탄 출신 A 씨. A 씨는 이듬해 3월부터 1년 가까이 남편이 초등학생인 의붓딸을 성추행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고 말합니다. [A 씨 : "'아빠랑 놀 때 왜 이렇게 소리 질러?' 했더니 딸애가 가슴 만지면서 '아빠 장난이 좀 이상해'. 딸애가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할 때 '아니야 괜찮아 아빠잖아 우린 가족이잖아' '이렇게 하면 가슴이 커진다' 이렇게 (말했대요.)"] 곧바로 이혼 절차를 밟았지만 막내딸의 친아빠라는 게 마음에 걸려 차마 경찰에 알리진 못했습니다. 그런데 큰딸의 정신적 충격은 좀처럼 가시지 않았습니다. 큰딸은 지난해 성폭력 피해 전담 기관의 상담을 통해서야 당시 성추행 피해가 훨씬 더 심각했단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. 그제야 딸이 매일 방문을 잠근 이유를 알게 된 A 씨는 눈물을 쏟아냅니다. [A 씨 : "이거 문 닫혀 있었어요. 그래서 '○○야 열어 열어' 그래서 이거(잠금장치) 뺐어요. 이유를 몰랐어요. 지금 이거 보니까..."] A 씨는 결국 지난해 3월 전 남편을 경찰에 고소했고,경찰은 같은 해 8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 하지만 1년이 다 되도록 검찰 수사가 진척되지 않으면서, A 씨 모녀는 좁은 지역 사회에서 공포에 떨고 있다고 호소합니다. [A 씨 : "(딸이) 편의점에 편안하게 못 다닌다고. 혹시 아빠 친구 보이든지 아니면 아빠 만날 수 있으니까. 밖에서 다니기 좀 그렇다."] 큰딸은 다니던 학교를 떠나야 했습니다. 전 남편 주변인을 통한 모녀를 둘러싼 추문이 큰딸이 다니던 학교에까지 퍼지면서 2차 피해를 입었다는 겁니다. [A 씨 : "딸이 진료도 받고 있는데 또 나쁘게 하고 있잖아요. 저한테 하면 괜찮아요. 왜 딸까지 한 번 상처 주고 또 계속 계속."] 대검찰청에 피해 아동 진술 분석을 의뢰하느라 시간이 지체됐다는 제주지검은 KBS 취재가 시작되자 A 씨에게 조속한 처리를 약속했습니다. 한편, A 씨의 전남편은 잠결에 당시 큰딸의 신체 일부를 만진 건 인정하지만 맨정신에 추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, A 씨가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. ▣ 제보 하기 ◇ 카카오톡 : 'KBS제보' 검색 ◇ 전화 : 02-781-1234 ◇ 홈페이지 : https://goo.gl/4bWbkG ◇ 이메일 : [email protected] #제주 #성추행 #검찰